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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fts

인바디 앱 제안 (2) 설문

이전 글에서 개인 생각을 정리해보고, 개선 로파이까지 도출해봤다.

사용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정말..어렵게 모수를 구해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목적 : 인바디 앱 사용성 및 경험 조사 / 평소 건강관리 행태 알아보기

-> B2C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무엇이 더 필요할까? 알아보기.

 

설문 모수 : 36명

 

모집 방법 : SNS와 블로그에 #인바디 또는 #런바디챌린지 태그 포스팅 대상자에게 개인 컨택 (DM, 댓글), 런바디 오픈채팅방 공유

 

주의사항 : 인바디 앱을 사용하는 설문대상을 구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이미 런바디를 사용하거나,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기 때문에 데이터가 어느정도 오염된 것을 감안해야한다.

 

1. 건강 관련 경험

건강에 얼마나 자원을 들이고, 어떤 상태이며, 정보는 어디서 얻을까?

(대상자 선정 오류가 있으니 적당히 보고 넘어가자)

유튜브가 압도적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문가의 정보를 신뢰하는 경향이 높았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는 창구였다. 반면 블로그나 앱, SNS는 주 채널이 되지 못했다.

 

한편 시설비 제외 소비하는 금액 또한 생각보다 높았다. 월 50만원 이상도 10%를 넘기고, 5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90%를 넘기며, 10만원 초과도 과반에 가깝다.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 오픈채팅에서도 어떤 사람이 추천해준 상품을 거리낌없이 사는 것을 보고 신뢰하는 채널을 통해서는, 생각보다 지갑을 여는게 쉽다고 생각했다.

 

 

 

또 어떤 행동을 할까? 대부분의 행동이 과반을 넘겼다. 특히 주변 지인에게 목표를 알리는게 2위라니 인상깊었다.

또, 유료 서비스 참여도 62%정도라면 위의 그래프와 마찬가지로 건강관리에 있어선 분명히 소비하는 경향이라고 볼 수 있겠다.

동호회나 온오프라인 모임은 56%인 반면 가입해야하는 다음,네이버 카페는 16%에 불과하다. 플랫폼의 위치가 점점 변동하는 것이다. 또한 다음, 네이버 카페는 대규모인데다 폐쇄적이고 광고 친화적이어서 점점 사용자가 주는 것 같기도 하다.

 

 

 

다른 앱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들이 기록용 앱을 사용하고 있다. 기록 기능은 역시 앱만한게 없지!

챌린저스, 그로우는 규모가 적은 서비스임을 고려하면 사용자가 확실히 많다.

 

건강 관련 인사이트

  • 소비에 거리낌이 없다. (월 10만원 초과 소비 50%내외)
  • 기록용 앱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다.
  • 정보를 얻는 주된 곳은 유튜브이나, 유의미한 수치로 전문가/오픈채팅 또한 높다.

 

 

2. 인바디 앱 경험

왜/얼마나/자주/어떤걸 앱에서 사용할까?

역시 인바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측정 데이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든 것을 씹어먹는 수치...

처음 설치한 것은 인바디 수치가 궁금해서가 80%에 육박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다 다짐한 뒤 설치하는 경우는 왜 적을까? 단순히 데이터 궁금한것이 더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니면 다이어트로 유명한 앱은 아니기 때문이겠지...

모집대상에 오류가 있으니 독립된 데이터라 볼 순 없지만 그럼에도 거의 매일같이 사용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사용목적은 측정결과 확인/런바디 반반. 커뮤니티나 이벤트의 유인은 적다.

반면 체성분 측정 빈도는 한달 2~3회가 가장 많으며, 보통 일주일 1~3회 내외가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선 데이터가 그리 자주 바뀌진 않으니, 이 방문 빈도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매일 변화하는 데이터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또, 기타 란에 "월요일은 인바디"라는 답변이 있었는데, 어떤 인바디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지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프로모팅을 하거나, 푸시를 주는 것도 좋을 듯.

 

여기서 재밌는 점

 

설문 대상자의 80% 가량은 인바디 제품을 갖고있지 않다. 즉, 매일 매일 들어오는 사람이더라도 인바디 제품을 갖고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인바디 제품이 없는 경우, 대부분이 헬스장에서 데이터를 측정한다. 집에 있는 오아? 샤오미? 잘 안쓴다.

자... 그러면 헬스장에서 인바디를 측정하고 관리하는게 매우 일상적이라는건데, 여기서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지점이 없을까?

예를 들어, 비싼 PT 등록을 안해도, 데이터만 받아보고 관리시켜주는 세미-PT가 있다던지, 헬스장 내에서 인바디 랭킹을 매길 수 있다던지.... 여기서 인바디는 사용자 풀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 인바디 앱은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먼저 성장할 지점이 많다고 생각되는 커뮤니티에 대해 물어봤다.

유익-흥미-계속(움직이게 만드는 흥미)-나에게 영향(매우 큰 흥미) 로 갈수록 긍정 답변이 줄어들고 있다.

당연히, 좋은 정보는 좋다. 근데 거기서 끝나버린다. 더 들어올 유인이 없거나, 그게 나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다. 어떻게 더 들어오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정보들을 더 가치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마지막 세 문항은 주관식이었다. 익명성을 위해 추려내자면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긍정

다른사람 동기부여. 변화. 변화그래프. 커뮤니티 좋다. 인바디 신뢰도 높다. 런바디 챌린지 넘 좋음. 모아보기. 그래프. 다른사람들 음식. 적립금 굿. 목표에 따라 보여줘서 좋다. 오픈챗. 다른사람들. 피드백 느리다. 건강레시피 너무 유용. 등수. 가족들 즐거움. 그래프 보는거 즐거워요. 챌린지 저렴. 이벤트로 바프 촬영. 

 

부정

연동 안되는 체중계. 커뮤니티 눈에 띄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챌린지 완료/미완료 가시성 너무 떨어짐. 평가 너무 느리다. 피드백 느리다. 2차 피드백이 없어서 아쉽다. 답변 기다린다. 등록 권유. 똑같은 프로그램 반복 아쉬움. 검색 아쉬움. 

 

추가/제안

전 후 비교그래프 보여주기. 도와주세요나와 비슷한 사람이라서 좋다. 피드백 복붙 아쉬움. 나만보는 갤러리 있었으면. 카테고리 세분화 - 나와 비슷한 사람의 게시글만 보기. 작은 도전 항목 추가 했으면 (챌린저스). 칼로리 계산기능. 경험자들의 정보. 커뮤니티 찾기 어려움. 10 내외 소규모.

 

인바디 앱 관련 인사이트

  • 매일같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70%)
  • 기록은 일주일에 2~3회 잰다. -> 매일같이 들어와도 변화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 인바디만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
  • 10명 내외의 소규모, 계속 버징되는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
  • 아카이빙은 기본적으로 잘 되어 있어야 한다.
  • 측정 데이터는 인바디 사용을 시작/유지하게 만드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많이 받는다.

 


 

설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

어떤 기능/디자인을 개선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인사이트를 정리하면 

 

건강 관련 인사이트

  • 소비에 거리낌이 없다. (월 10만원 초과 소비 50%내외)
  • 기록용 앱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다.
  • 정보를 얻는 주된 곳은 유튜브이나, 유의미한 수치로 전문가/오픈채팅 또한 높다.

인바디 앱 관련 인사이트

  • 매일같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70%)
  • 기록은 일주일에 2~3회 잰다. -> 매일같이 들어와도 변화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 인바디만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
  • 10명 내외의 소규모, 계속 버징되는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
  • 아카이빙은 기본적으로 잘 되어 있어야 한다.
  • 측정 데이터는 인바디 사용을 시작/유지하게 만드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많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