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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fts

인바디 앱 제안 (3) 아이데이션

지난 설문에서 얻은 주된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건강 관련 인사이트

  • 소비에 거리낌이 없다. (월 10만원 초과 소비 50%내외)
  • 기록용 앱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다.
  • 정보를 얻는 주된 곳은 유튜브이나, 유의미한 수치로 전문가/오픈채팅 또한 높다.

인바디 앱 관련 인사이트

  • 매일같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70%)
  • 기록은 일주일에 2~3회 잰다. -> 매일같이 들어와도 변화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 인바디만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
  • 10명 내외의 소규모, 계속 버징되는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
  • 아카이빙은 기본적으로 잘 되어 있어야 한다.
  • 측정 데이터는 인바디 사용을 시작/유지하게 만드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많이 받는다.

개선/강화하고 싶은 문제를 잡아보았다.

  • 나와 비슷한 사람의 게시글만 보고 싶어요.
  • 다른사람 때문에 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어요.
  • 평가가 너무 느려요 / 2차 피드백이 없어서 아쉬워요
  • 경험자들의 정보와 커뮤니티 글을 찾기 어려워요.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은 니즈/효과가 내재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 나와 비슷한 사람의 게시글만 보고 싶어요. 
    -> 나와 관련된/비슷한 사람들의 활동에 더 큰 자극을 받는다.
  • 다른사람 때문에 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어요.
    -> 사람은 사회적 동물. 커뮤니티 안에서 더 큰 자극을 받는다.
  • (런바디)평가가 너무 느려요 / 2차 피드백이 없어서 아쉬워요
    -> 내 인증 내역에 대해 깊이 신경쓰고 있으며, 말이 통하는 피드백 / 서사가 있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 경험자들의 정보와 커뮤니티 글을 찾기 어려워요.
    -> 내가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찾아나갈 방법이 필요하다.

 

아래 두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소규모(주제/기간/인원) 커뮤니티 생성

주제/기간/인원을 소규모로 맞춰 커뮤니티를 생성한다.

커뮤니티는 인바디 내에서 제공하거나, 특정 자격을 갖춘 챌린저가 등록한다.

왜?

1. 한정된 리소스

런바디 평가는 한정된 인적 자원으로 운영되며, 사실상 담당자가 다른 사람들의 내역을 일일히 다 보며 판단하기 어렵다. 또한 follow up 피드백에 대한 니즈는 본인이 인증한 것이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때 (인증 시도가 한번 뿐이므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인정해주는 대상이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2. 동기부여 강화

런바디에서 다른 사람들의 활동 내역을 보기위해선 기나긴 뎁스를 통해 사진 리스트를 보거나, 오픈채팅에 참여하는 수밖에 없었다.

또한 커뮤니티에는 존재했던 프로필이 런바디에선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결국 혼자의 싸움같은 느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봐야 나도 해야지 생각이 든다. 적절한 숫자를 구해서 모두를 인지할 수 있는 대략 20명 내외 규모의 커뮤니티를 생성해도 좋을 것.

또한 기간을 정해서 해버리면 아주 효과가 좋다. 지금은 달 단위로 아무때나 시작할 수 있지만 (물론 이게 고객 모집에 있어선 훨씬 폭넓긴 하다) 특정 일에 따당!하고 다같이 시작하면 훨씬 유대감이 높아진다.

윌뱅크를 서비스하면서 오프라인 다이어터 커뮤니티를 만들었었는데, 진짜 3주만에 6kg 빼버리고 이런 사람들도 발생. 모두가 나를 보고있고, 우리는 다 같이 시작한 전우라는 느낌을 주면 의지를 매우! 잘! 불태울 수 있다.

 

3. 오프라인 확장

다양한 주제로 커뮤니티를 생성한다면 오프라인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러닝크루/ 클라이밍/ 수영 등등등... 사실상 너무 많음.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끌어내니 자연히 제휴나 다른 BM을 생성할 수 있을 것.

 

4. "나"같은 사람들

런바디를 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좌절감은 나는 대충하는 사람같다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극단적인 식이와 운동을 하는 탓에, 그냥 건강유지! 건강한 식습관!이 목표였던 나는 낙동강 오리알같은 느낌이었다. 저마다 식이/운동을 시작하는 이유가 다르듯이, 조금 더 세분화 한다면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5. 정보의 다양화

정보를 찾는 방법도 중요하나 이건 비교적 표면적인 문제라 패스하고, 주제/인원/기간이 다양해지면 자연스레 버징이 늘어난다. 인바디 앱에서 생성되는 정보의 양을 늘릴 수 있다. 이건 정말 3천만 인바디 데이터와 활용되어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데이터를 활용한 피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커뮤니티/정보 피드를 제공한다.

 

왜?

1. 인바디 신뢰성 강화

인바디는 이미 강력한 체성분 데이터 및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들이 인바디에 유입되는 절대적 이유기도 하다.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피드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믿고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다시금 강화시킨다.

 

2. 타 데이터와의 접목 / 엔터테인 / BM

이제 커머스 기록, 위치, 보험 등 다양한 데이터들이 합종연횡되어 활용될 수 있다. 사용자는 건강에 소비하는 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를 기반으로 챌린지몰의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인바디 기록 말고도 다른 것들이 더 궁금해서 들어가는 인바디를 만들 수 있다.

 

3. 예측 - 신뢰 고리 만들기

인바디 측정 데이터는 있지만 이 사람이 결국 끝내 실패했는지 성공했는지, 계속 하는지 등의 데이터 단계까지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나와 비슷한 데이터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어떤 경향으로 이동하는지 예측해서 제공한다면, (그보다 나으리라는) 의지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을 것. 또, 많은 데이터 중 내가 어디쯤에 위치해있고 어떤 단계인지 볼 수 있는 것은 굳이 커뮤니티에 참여하지 않아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좀 더 자세히 보니, 이런 예측 결과를 제공하고 있었다. 나는 왜 몰랐을까? 인바디를 재본적이 없기 때문.

인바디를 갖고있는 사람보다 헬스장 등에서 측정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데이터를 편하게 얻기는 어려울 것. 어떻게 하면 인바디를 누구나 자주 측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