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을 읽을 수 없는 공항에 있어본 적이 있는가? 올바른 단어 선택에 실패하거나 문화적 맥락을 놓친 제품을 본 적은? 우리 각각의 요구에 하나하나 맞춰진 일상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우린 우리와 관련된 것과 만날 때 뭔가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로컬라이제이션 (지방화 / 각 지역에 맞게 재조정 하는 것ㅡ이하 로컬라이제이션)은 소속감을 만든다 ㅡ 그리고 이 감정은 스포티파이의 경험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 우리 사내의 로컬라이제이션 전문가들이 그들의 업무 영역의 기본을 설명하고, 스포티파이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당신의 디자인 고민을 위한 조언도 줄 것이다.
스포티파이의 중요한 디자인 철학 중 하나는 바로 'Relevance(적절함, 유관함, 연관성, 타당성, 친밀함ㅡ 이하 적절함)'이다. 적절함은 당신을 '개인'으로 인식되게 하는데 중요한 키다. 그리고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문화권인지, 앱 사용에 선호하는 언어에 따라 적용되어 서비스가 개인 맞춤형이라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195개국, 65개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로컬라이징 팀의 목표는 전세계의 사용자들의 스포티파이의 경험이 적절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앱을 쓰는 모든 이들에게 어떻게 적절함을 만드냐고? 이는 로컬라이제이션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 포스트에서, 우리는 로컬라이제이션이 무엇이며 스포티파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알리는지 살펴보며, 끝에서는 글로벌 유저를 염두에 둔 최고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팁들로 마무리 하려 한다.
로컬라이제이션이란?
로컬라이제이션은 여러가지로 정의될 수 있겠지만, 스포티파이에선 사용자들에게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이나 문화와 같은 느낌이 들도록, 프로덕트와 컨텐츠를 맞게 조정하는 과정이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사용자들을 알아야 하고, 각 지역과 문화, 사용자의 행동, 시장 뉘앙스에 대해 깊이 또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한편 프로덕트를 로컬라이징 하는 과정엔 internationalization (국제화, 로컬라이제이션의 반대 개념)의 과정도 포함하는데, 새로운 문화에 적절히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화는 소프트웨어 디자인 및 창작의 과정인데, 다양한 언어와 국가에 개발 대응 필요 없이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적절한 날짜, 시간, 통화 단위를 확실히 해야한다. 만약 9/12/22라는 날짜를 봤을 때 9월 12일이라 읽을 것인가, 아니면 12월 9일이라 읽을것인가? 국제화 프레임워크가 없다면, 사용자 경험은 꽤나 헷갈릴 것이다.
국제화된 소프트웨어는 텍스트를 번역하거나 지역 특유의 요소들을 붙여 특정 지역이나 언어에 맞춰 조정되거나, 로컬라이징된다. 중요한 건 로컬라이징은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굉장히 흔한 오해인데, 번역은 경험을 로컬라이징하는 데 필요한 요소 중 하나지, 로컬라이제이션 팀이 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로컬라이제이션이 디자인과 UX를 알리는 방법
로컬라이제이션은 매우 포괄적인 규율이다. 스포티파이의 로컬라이제이션 팀은 우리의 전 세계 사용자들을 대변하고,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고민지점이다. 스포티파이의 경험이 그들의 니즈에 기능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언어학적으로 일치하도록 하는 게 일이기도 하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우리는 스포티파이의 모든 프로덕트 기능팀과 긴밀하게 일하며 스포티파이가 영어가 일순위거나 서구 문명의 프레임워크에서만 사고하지 않도록 한다.또, 우리는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UX 리서처들과 일하기도 하고, 맥락을 생각하기 위해 프로덕트 디자이너들과도 일하며, 맥락을 제작할 땐 엔지니어들과 일하기도 한다.
UX 라이터들 (콘텐츠 디자이너라고도 알려진)은 의도를 담고 글을 작성하는데, 번역된 글이나 새로 창조하는 글이나 비슷한 레벨의 의도를 가진다. 우리는 언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파악하고, 로컬라이제이션 가능하며 가변적이고 전세계적으로 적절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지식을 확장한다. 우리는 이를 copy creation 때 시행하는데, (스타일, 포맷, 보이스톤을 고려하며) 디자인하고(우리의 디자인이 다른 길이의 번역 버전이나 아예 다른 스크립트에도 적용 가능한지 고려하며), 우리의 문화나 아이덴티티를 넘어 누군가에게 어떻게 해석될지 고민한다.
번역과정에선, 스페인어 같은 로만 문자는 문자 길이가 25%가량 늘어날 수 있는데, 이는 영어를 사용했을 때 충분했던 버튼의 공간도 스페인어 버전의 프로덕트에선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뜻한다. 특히 핸드폰에서 스포티파이 앱을 사용하는 것 처럼 작은 기기에 대응할 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번역된 문자를 줄이기보단, 우리는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디자인 자체가 더 긴 번역 텍스트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 어떤 문자들은 거의 40%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로컬라이제이션 팀은 UX 라이팅 팀과 협업해 우리가 각기 다른 시장에서 적절한 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일본 사용자는 보이스톤이 더 교육적이고 직접적인걸 선호하는 반면, 인도의 사용자들은 더 발랄하고 유머러스한 톤을 선호한다.
텍스트 말고도 시각적 요소들이 다른 나라나 문화권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는 프로덕트 팀과도 협업한다. 우리는 최근 Diwali hub을 런칭했는데, 인도의 사용자들은 밝은 디자인 테마를 선호한다는 걸 알아냈다. 이는 원래 더 어두웠었는데, 빛의 축제를 더 잘 축하할 수 있는게 밝은 버전이라는 것이다.

시작하기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디자인하고 그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염두에 둘 수 있을까?
로컬라이제이션을 위한 디자인을 위해선 의도를 담은 생각이 필요하다. 러닝커브가 존재하지. 이 단련을 많이 하고 피드백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로컬라이제이션 작업은 쉬워질 것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한 사람이 프로덕트 기능과 협업하여 인풋을 모으고 다른 디자인 고민에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로컬라이제이션 팀은 동일한 레벨의 인풋과 지원을 제공하고. 우리는 언어 전문가들과 작업하며 우리의 글과 디자인 선택이 전세계에 걸쳐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하며, 디자인 체크, 로컬라이제이션 분석, 글과 디자인에 피드백 작성, 기본을 배우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돕기도 한다. 여기 최전선에서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디자인할 때 기억해야 하는 몇가지 핵심사항들이다:
이것은 피하세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만 이동하는 디자인과 경험을 만들기. 모든 언어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아랍어나 히브리어같은 언어는 스포티파이의 주요 언어이며 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힌다. 이는 전체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화면 위의 텍스트는 스크린의 어느쪽에서부터 읽기 시작하든 보기 좋아야 한다.
String Concatenation. 이는 완벽한 한 문장이 두개로 쪼개진다는 뜻이다. 서로 다른 언어는 서로 다른 문법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번역가들은 번역된 전체 문장까지 살펴 모든 맥락에서 합리적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
새 기능이나 프로덕트의 이름이 쉽게 번역될거라고 생각하기. 로컬라이제이션 팀은 UX라이터나 PO, 번역가들과 긴밀하게 작업하며 새 이름을 짓는다. 이는 이름이 지역적으로도 잘 기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도 맥락을 잃지 않도록 하는 굉장히 긴밀한 작업이다.
로컬라이제이션의 청사진으로 영어 사용하기. 어떤 포맷이나 다이나믹 패턴이 영어를 사용했을 때 작동한다고 해서 다른 언어에서도 잘 작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포티파이가 새 노래나 앨범을 알리기 위해 노티피케이션을 만들 때, 우리는 다이나믹 패턴을 작성한다: "[아티스트명] 이 새 [노래/앨범]을 출시했어요". 라고. 그러나 어떤 언어에서는 노래나 앨범이라는 단어가 성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패턴을 다시 구성해야 했고, 아티스트의 성별도 함께 고민해야 했다. 즉, 단어나 아티스트의 성별에 따라 노티피케이션 구조도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단 하나의 알림 구조로 모든 상황을 커버할 수는 없다.
하나의 나라엔 하나의 언어만 존재한다 생각하기. 프로덕트가 처음 미국에서만 서비스 됐을 때도, 로컬라이제이션 팀은 스페인어로 번역했어야 했다. 수많은 사용자들이 스페인어로 앱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단어 중간 중간에 자를 곳을 잘 찾는 것도 중요하다. 이 예시에서, 단어 'Jahresrückblick'는 제대로 줄 나눔이 되지 않았다. (중간에 blick이 잘림). 이 케이스는 다음 버전에 새로 변경되었다.

우측의 디자인은 모든 언어에서 적절한 이름 배치를 보여주지만, 좌측의 디자인은 이름이 무조건 처음에 오도록 강제하기 때문에 모든 언어에서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다.
계획
앞서 말했던 하지 않아야 하는 것들을 언제나 피할 수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계획이라 칭한다.
무엇을 지향할 것인지 배우고, 이 선택들을 빠르게 완료해 로컬라이제이션을 더욱 수월하게 하라. 계획은 리서치나 디자인 리뷰, 로컬라이제이션 팀의 리뷰가 필요할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우리가 공통적으로 살펴야 할 것은 시간, 날짜, 숫자형식 뿐 아니라, 숙어, 은어, 말장난 외에도 이모지, 줄임말, 특정 문화나 나라에 국한된 사람, 장소, 전통, 공휴일 등 다양하다.
요약
- 로컬라이제이션 팀을 미리 준비하라. 가장 이상적인 때는 디자인과 글쓰기 아이데이션이 시작할 때, ux리서치 단계조차 시작하지 않은 때다. 로컬라이제이션은 당신의 프로덕트가 국제적 리서치를 하기 전 간단한 모의시행이 될 수 있다.
- 초기 반복과 아이데이션 단계서부터 로컬라이제이션 팀을 포함시켜라. 어떤 질문이나 의심이 생기면 그들에게 물어라. 더 매끄러운 협업이 가능하고, 서비스를 시작해야할 때 로컬라이즈드 되지 않은 서비스와 한 배를 타게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이들이 가장 슬플 상황을 없애자.
당신의 프로덕트를 세계적 프로덕트로 만들 준비가 됐는가? 이것만 기억하자:
- 당신은 직감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로컬라이제이션엔 정형화된 예시 리스트도, 정확한 과학도 없다. 결국 이가 잘 됐는지 안됐는지는 봐야 안다.
- 단순히 카피를 바꾸는 일이 아니다. 일을 단순히 바라보지 말라. 우리 제품 내의 단어들은 모두 의도를 가지고 선택된 것이며, 로컬라이제이션을 해야한다고 해서 단어를 해석해 바꾸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 모든건 균형 문제다. 로컬라이제이션은 디자인에 있어 균형을 맞춰야하는 새로운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기술 타당성 조사(피저빌리티), 보이스 톤 등과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고려요소처럼, 로컬라이제이션 또한 균형을 맞춘 상태로 이뤄져야 한다.
Article credits : Mercedes Krimme, Melia Wagner, Faith McAllister
원문 https://spotify.design/article/designing-for-the-world-an-introduction-to-loc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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